2025 요한이서





■ 요한이서

  1. 책 제목

본서의 헬라여 명칭은 [Ιωαννου έπιστολή Β(이오아누 에피스톨레 베타)]이며 ‘요한의 두 번째 글’이라는 뜻이다. 발신자인 사도 요한의 이름과 집필순서에 따라 붙여진 것으로, 한글 성경은 이에 따라 ‘요한이서’로 불린다.

 

 

  1. 기록자와 연대

1) 기록자/수신자

① 기록자 : 장로 - 사도 요한(1:1)

본서 기록자의 이름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요한일서와 마찬가지로 초대교회로부터 사도 요한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런데 본서에는 자신의 이름 대신 ‘장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② 수신자 :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1:1)

수신자는 어느 특별한 교회나 개인이 아니라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로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핍박 가운데 있는) 교회의 관용적 표현이다.

 

2) 기록 연대 : A.D. 90-95년경

글의 내용을 통해 볼 때 영지주의자의 활동이 많았던 A.D. 1세기경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영지주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요한일서보다 적은 것으로 보아 요한일서 이후에 쓴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대략 A.D. 90-95년경으로 본다.

 

 

  1. 기록 배경과 목적

1) 배경

최초로 복음이 증거되기 시작하였던 1세기 후반에는 순회하는 전도자들의 역할이 막대하였다. 성도들은 의례 이같은 선교사들을 자기 집에 맞아들이기도 하고 떠날 때는 필요한 물품과 재정지원도 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성도들은 자연히 영지주의자들과 같은 거짓 교사들에게까지 이 같은 환대를 베풀게 되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순회 선교사를 지원하는데 있어 이같이 이단들에게도 선대하는 무분별한 행위를 경계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

 

2) 기록 목적

본서는 여러 가지 환란과 영지주의자들과 같은 거짓 순회 전도자들로 인한 교회의 갈등과 분열에 대하여 더욱 주의하여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일들을 온전히 실천할 것과 그릇된 가르침에 대하여 강하게 경계할 것을 강조한다.

 

 

  1. 특징과 교훈

1) 특징

본서에서 특별히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진리”이다(1, 2, 3, 4). 요한은 ‘처음부터 들은’(6절) 사도의 교훈인 이 진리를 순수하게 지키며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이 진리를 가지고 있을때 마땅히 행해야 할 자세는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한편 본서는 요한일서와는 달리 짧은 서신임에도 불구하고 편지의 일반 형식과 같이 송신자(발신자), 수신자, 인사말 등이 언급되어 있다.

 

2) 교훈(주제)

하나님의 계명 안에 거하고, 거짓 교사들을 멀리하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서는 앞서 기록된 요한일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요한일서의 내용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즉,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은 요한일서에 이어 본서를 보냄으로써 성도가 마땅히 가져야 할 사랑의 실천과 신앙 기본 진리의 사수를 촉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듭되는 요구는 당시 교인들이 진리를 사수하기보다는 거짓 교사들의 미사여구에 현혹되어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외면하는 데 대한 사도 요한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요한일서와 비슷하게 하나님의 계명의 핵심인 사랑의 실천과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를 그 주제로 삼고 있다.

 

 

  1. 내용과 구조

1) 내용

요한이서는 성경 가운데 가장 짧은 책으로, 여러 가지 박해 가운데 있는 교회를 염두에 두고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이라 칭하며 쓴 서신이다. 본 서신에서 사도 요한은 먼저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인다. 본 서신은 요한일서의 교훈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하여 쓰였다. 따라서 그 본문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성도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서는 성도들의 실천적인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즉 성도들의 삶은 참된 사랑을 실천하여야 하며,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단호히 배격해야 함을 나타내고 있다.

 

2) 구조

본서는 앞서 기록된 요한일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요한일서의 내용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즉, 요한이서는 크게 "하나님의 계명 안에 거하라"(1-6절)와 “거짓 교사들을 멀리하라”(7-13절)로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