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Herod) 가문
신약을 읽기 위해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헤롯 가문이다.
헤롯 가문은 예수님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십자가형과 초대교회의 상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헤롯 가문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이두매인(Idumea)
헤롯가문은 아이러니하게 유대인들이 아닌 이두매인들이다.
이두메인들은 야곱의 형이었던 에서의 후예인 에돔족속을 말한다.
이두매는 ‘에돔 사람의 땅’이란 뜻이다.
사해 남쪽과 동쪽에 걸쳐있다.
이곳을 페트라지역이라 부른다.
에돔은 붉다는 뜻이다.
유다지파 남쪽에 위치한 시므온 지파와 지척이며 대부분 유대인들과 원수지간이었다.
그들은 바벨론 침공 때 함께 멸망 당했지만 잔존 세력들이 남아 계속하여 에돔 사람들로 역사에 남았다.
마카비 시대에 이두메인들은 마카오에게 참패를 당한다.
요세푸스는 후에 요한 히르카누스 1세가 모든 이두메 사람들을 정복한 후 할례를 받는 조건으로 남아 있게 했다.
유대인 여인들과 섞이면서 반은 에돔족속이고 반은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이두매인들이었다.
그들은 유대인들에게 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때로는 복수심을 품기도 했다.
겉으로는 유대인의 범주 안에 들었지만 유대인들은 이두매인들을 열등한 민족으로 하대했다.
1. 헤롯대제(Herod the Great, B.C. 73- B.C. 4)
예수님의 탄생과 베들레헴 유아 학살 사건의 장본인이다.
헤롯 가문을 실제적으로 일으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교활했고, 단호했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위 위해 극단적으로 비정했다.
세 아들에게 영토를 물려준다.
아켈라오에게 자신의 전영토를 물려주지만 뜻대로 되지 못한다.
결국 유대, 사마리아, 사해 동남쪽인 이두메 지역의 분봉왕이 된다.
2. 헤롯 아켈라오(B.C. 23 - A.D. 18)
유대, 사마리아, 이두메 지역 분봉왕
바리새인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3천명을 학살한다.
끊임없이 유대인과 마찰한다.
유대인과 마찰로 인해 6년에 폐위되어 갈릴리로 유배되어 18년에 죽는다.
그후 그의 지역은 로마 직할령이 된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온 이유 이다.
3. 헤롯 안티파스(B.C. 3 - A.D. 39)
헤롯 안티파스에게는 갈릴리와 요단동편 계곡이 주어진다.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빼앗아 아내를 삼는다.
세례 요한이 비판하자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의 요구로 세례 요한의 목을 자른다.
빌라도와 원수지간이지만 예수님을 죽일 때는 마음을 합한다.
4. 헤롯 빌립1세
골란 지역과 베다니 지역을 주었다.
헤롯 대왕의 아들이다.
헤롯 안디바의 이복 동생이다.
아내 헤로디아를 헤롯 안디바(안티파스)에게 빼앗김.
살로메의 생부일 가능성이 많다.
성경에 기록이 거의 없다.
5. 헤롯 아그립바1세(A.D.37 - 44)
헤롯 대왕의 손자다.
야고보를 죽인 헤롯이다.
예수님의 생애는 어릴 시절 헤롯 대왕, 어린 시절은 헤롯 아켈라오, 공생애 기간은 헤롯 안티파스가 있었다.
사도행전이 시작되면 아그립바 1세와 아그립바 2세가 등장한다.
누가는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아 충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6. 헤롯 아그립바2세(A.D.27 - 100)
바울을 심문한 헤롯이다.
성경은 헤롯이라 하지 않고 바로 아그립바로 부른다(행 25-26장)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이며, 헤롯 대왕의 증손자이다.
정식 이름은 아르쿠스 율리우스 아그립바2세(Marcus Julius Agrippa II, A.D. 27-100)이다.
일반적으로 헤롯 아그립바 2세(Herod Agrippa II)로 부른다.
자료 출처: https://392766.tistory.com/entry/성경인물-연구-신약편-헤롯Herod-가문 [Pensées]